치아에 충치가 심하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전반적으로 잇몸에 치석이 많거나 염증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 치아의 한 부위에서 잇몸이 부으면서
잇몸 뼈가 녹아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끔 치아의 형태이상으로
치아에 홈이 뿌리까지 나 있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에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이 가 잇거나 홈이 잇는 경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 부위에 침착된 세균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죠.

오늘 찾아오신 환자분은 전반적으로 잇몸이 좋지 않긴 한데
특별히 위 맨 뒤 치아의 잇몸이 더 안좋더군요.



 
발치한 후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면 치아에 치아하나가 더 붙은 모양이죠..
애기를 안고 있는 캥거루라고 해야 할까요..




옆에서 보면 그렇게 두개의 치아가 붙어있는 것 같은 부위의
홈이 생겨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게 돼 있죠.
뽑고 나서 락스에 좀 담가 놨더니 그나마 이정도 깨끗해지긴 한 거죠.

어쨌거나 이런 부위가 잇몸뼈 안에 있고
그러면 아무리 깨끗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죠..
그러면 그쪽부위에 계속 염증이 심하게 생길 수밖에 없어서
결국은 치아를 뽑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건 사람 힘으로 어떻게 하기 어려운 경우죠..

어쨌거나 위의 치아처럼 치아두개가 붙어있는 경우는
어금니보다는 앞니에서 조금 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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