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공포’ 소금 사재기 열풍… 천일염 바닥났다


“이러다 진짜 소금이 금싸라기 돼불것소.”
“더 이상 팔 소금이 없당께.”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남 신안지역 소금 생산업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방사능 공포’에 따른 소금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소금 창고조차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이다. <기사 중>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되면 천일염도 오염될 테니 아직 괜찮을 때 생산된 소금을 미리 사두자, 이렇게 된 이야기라고 한다.  경제도 안 좋은데 천일염이 잘 팔려서 모처럼 업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니 무척 좋은 일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정말로 방사능이나 오염이 무섭다고 하면 그냥 안전한 정제염을 쓰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정제염이란 것은 결국 암염이든 천일염이든 천연소금을 정제해서 깨끗하게 만든 것일 뿐이다. 방사능물질이나 이물질이 있다고 해도 이 정제과정에서 다 제거되므로 사실 정제염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소금이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 요오드가 첨가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시국에는 정제염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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