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나왔던 책인데 [스포츠는 몸에 나쁘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견이 생길 수 있는 내용이 많지만 읽다 흥미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기억이 정확한지는... --;;) 이런 내용입니다.

달리기를 할 때 달리면서 자신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운동을 하는 것과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는 경우 자신의 헉헉대는 소리를 들으며 운동하는 것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산화적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다.



그 런 데
뭐... 이런?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결국 운동을 하며 거친 숨소리를 내는 것조차 스스로 자신의 몸이 지금 힘든 상태라는 것을 더 느끼게 하고, 실제로 몸을 더 힘들게 하며, 비슷한 운동 강도에서도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이 자신의 거친 숨소리를 느끼지 않는 상황 보다 더 힘들게 느끼고 더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막 그럴싸하고 그렇지요? 그런데 유명 마라톤 선수들의 자서전이나 수기 등을 보면 '이어폰을 꼽지 않고는 달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MP3도 몇 그램이나마 무게가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또는 정신이 분산된다는 이유 때문 등등으로 그리 탐탁지 않아 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어폰을 꼽고 하는 편인데 뭐가 맞는 건지 아리송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뭐 편한대로 하는 게 맞겠지만... 사실 책에 언급된 내용의 연구결과를 찾아보려 했지만 좀처럼 찾아낼 수는 없었습니다만 음악을 들으며 운동(달리기)을 하는 경우 비교적 운동 중 발생되는 젖산이 낮게 형성이 되고 덜 힘들게 느끼며, 운동 중 혈압과 심박 수가 낮게 형성이 된다고는 합니다.

음악으로 인한 이완효과 때문에 혈액의 순환이 좀 더 원활해지고, 젖산의 제거와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이 나오게 되는데 단순히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했을 때의 효과는 '달리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지구력이나 스피드에도 영향(어느 정도)을 미친다 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정리를 해 보면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은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비교적 덜 힘들게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효과 때문에 다른 산화적 스트레스와 같은 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그 런 데

아 그럼 왜 이렇게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것을 그리 권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요? 왜? 응? 왜?
하나의 이유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동능력의 수준에 따라 체력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음악을 듣는 것과 듣지 않는 것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