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공휴일에도 건강검진 가능

직장인을 위해 공휴일에 검진을 하는 기관에 한해 지금의 검진 수가에 30%를 추가해 주겠다는 생각이군요. 얼마 전...저도 보험공단에서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시범사업을 하니 참여를 원하면 연락을 하라고. 무슨 말인가 싶어서 들여다보다가...과감히(?) 버려버렸습니다.

지금도 직원들과 저 자신의 일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은 터에 공휴일마저 직원들에게 병원을 나오라고 할 수도 없고 또 제 자신이 나올 자신이 없었습니다. 굳이 공휴일에도 건강검진을 운영하겠다면 훨씬 많은 직원들과 의사들이 번갈아가면서 공휴일을 반납하는 시스템이 되어야하는데 딸랑 의사 한명에 직원 4명이니 불가능하지요. 그리고...지금의 건강검진 수가 자체가 형편없는데 거기에 30%를 얹어줘 봤자 인센티브라고 여겨지지도 않습니다.

사실, 제 자신이 아프거나 검진을 받으러 다른 병원에 갈 시간이 없더라구요. 일반 직장인들이 검진 받을 시간이 없는 것도 이해가 가고..그래서 공휴일에 검진기관을 운영해 달라는 취지는 십분 이해가 가지만 글쎄요.. 이 정도 인센티브로는 아마도 하겠다는 곳이 거의 없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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