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음식과 허브(herb)

상황버섯 (Phellinus linteus)


① 요법 소개
상황버섯은 다년생으로 뽕나무 등에 겹쳐서 나는 목재부후 균으로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북아메리카 등에 자생합니다. 초기에는 진흙 덩어리가 뭉쳐진 것처럼 보이다가 다 자란 후에는 나무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모습이어서 수설(樹舌)이라고도 합니다. 갓은 지름 6∼12cm, 두께 2∼10cm로, 반원 모양, 편평한 모양, 둥근 산 모양, 말굽 모양 등 여러 가지 모양을 하고 있으며 표면에는 어두운 갈색의 털이 짧고 촘촘하게 나 있다가 자라면서 없어지고 각피화합니다. 검은빛을 띤 갈색의 고리 홈이 나 있으며 가로와 세로로 등이 갈라지는데, 가장자리는 선명한 노란색이고 아랫면은 황갈색이며 살도 황갈색입니다. 자루가 없고 포자는 연한 황갈색으로 공 모양입니다. 약용하기 위해 달이면 노란색이나 연한 노란색으로 맑게 나타나며, 맛과 향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 약재로서 대량 재배되고 있습니다.
상황버섯의 자실체 추출물인 PLE(Phellinus linteus extract)는 암세포의 한 가지인 육종-180(sarcoma-180)의 증식을 저해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황버섯의 주요 구성 성분인 다당류가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은 명백하나 그 기전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상황균사체는 암 수술 후 화학 요법 시의 면역 기능 향상 및 자궁 출혈, 대하, 월경 불순, 장출혈, 오장 및 위장 기능 활성화, 해독 기능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상황버섯을 기능성 식품으로 승인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② 암 치료와의 연관성
실험실 상의 연구에서 상황버섯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수의 연구에서는 암 환자에게 상황버섯추출물을 투여하였을 때 무병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상황버섯의 암 치료 및 삶의 질 개선 등에 대한 효과를 판정하기에는 근거가 될 만한 연구가 여전히 부족합니다. 따라서 관련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③ 부작용
상황버섯 섭취 시 이상 반응이 발생할 이론적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자료는 없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에 섭취하실 때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신 후 섭취하셔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