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운전에 필요한 뇌 기능이 떨어져 위험하다라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기존 생각이나 정부의 규제와는 달리 핸즈 프리를 사용하는 경우도 운전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약 37%로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주 의미 있는 연구입니다.  


실험 내용은 29명의 지원자를 뽑아서 뇌의 기능이나 활동을 볼 수 있는 fMRI를 촬영하며 시뮬레이션 운전을 시킵니다. 굽은 내리막 도로를 운전하게 한 다음, 어렵지 않고 간결한 문장을 녹음하여 들려주고 그 내용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게 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정상적인 주행을 얼마나 잘하는 지를 측정하고, 또 가드레일을 부딪히는 것과 같은 운전 실수는 얼마나 자주 하는지 산출하였습니다. 다음에는 단순히 운전할 때 활성화 되는 뇌 부분과, 또 음성을 들을 때 활성화 되는 뇌 부분을 측정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운전 중에 옆에서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 말을 따를 때 차 운전을 통제하는 뇌 부분의 활동력이 37% 감소하였습니다.



The study found:

On average, the root mean squared deviation from the ideal path increased from 2.48 to 2.64 when the listening task was added to driving. The change was significant at P<0.01.

Mean road maintenance errors increased from 8.7 to 12.8, when listening was added to driving. The change was significant at P<0.05.

There were large decreases in activity in the areas of the brain involved in the spatial processing associated with driving when listening was added. In the parietal lobe the decrease was 37%, which was significant at P<0.0001.


Source : Marcel Just, D.O., of Carnegie Mellon University, and colleagues reported in the journal Brain Research.


운 전자에게 핸즈 프리 또는 음성 인식 폰을 사용하게 하는 법은 중요한 핵심을 놓치고 있습니다는 것입니다. “운전할 때에는 운전자는 양 손을 핸들에 올려놓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두뇌도 길 위에 놓아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이 비록 핸들에 있더라도 통화 한다고 다른 데 신경을 쓰면 절대 안 된다는 말입니다.


실 험 과정상의 가상 운전은 실제 운전과는 달리 잠재적 위험에 반응해야 하는 상황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 결과가 운전 중 주의산만 정도가 과소평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단순히 녹음된 말을 듣는 것도 실제로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것과는 달리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실제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상황보다 덜 방해적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실험 과정이 실제 운전 중에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것보다 덜 위험한 상황을 가정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입니다.


“분 명한 것은 운전 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이 생길 때 위험을 판단하고 반응하는 시간을 느리게 합니다. 따라서 공적이든 사적이든, 복잡하고 곤란한 대화 도중에 교통정체 같은 돌발 상황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전 중에는 휴대폰 통화 한 가지만 하라“라고 충고합니다.


동승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승자가 있어 대화를 나누다 보면, 혼자 운전하는 것보다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하라는 주의를 더 많이 준다는 증거가 있긴 하지만, 대화하는 것이 부적절한 상황에서는 대화를 반드시 중단해야합니다 .


운 전과 관련된 뇌 영역과 듣기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 겹치지 않고 각각의 다른 뇌 피질 영역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기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운전과 대화가 별개의 뇌의 지배를 받아 우리가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는 음성을 듣게 되면 운전을 통제하는 영역의 활동력이 아주 인상적으로 감소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설명하자면, 뇌는 집중하여 쓸 수 있는 유한한 일정양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Source : Just MA, et al "A decrease in brain activation associated with driving when listening to someone speak" Brain Res 2008; in press.

관련글 :
2007/09/12 - [건강 뉴스] - 병원내에서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는 이유
2007/09/14 - [건강 뉴스] - 휴대전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 편집자 주 : 이와 같은 연구들은 연구 방법과 대상에 따라 다소 상이한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한 편의 연구 결과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보다는 추후 연구들과 비교하며 참고하시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