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빅스·이화의료원, 임신 중 질 내 유산균 종 전이와 조산 예측 공동 연구
쓰리빅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미생물 조성 변화 통해 '조산' 예측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조기 출산을 질 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의 효용성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면서 조기 출산의 위험도를 미리 측정해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쓰리빅스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과 같이 한국 여성의 임신 중 질내 유산균 종의 전이와 조산 예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19년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질병 진단과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조기 출산은 임신 37주 미만의 분만으로 한국인 출산의 8%를 차지하며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자 장기적인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 발달 기능 장애, 뇌성마비, 학습 장애, 시각 장애와 같은 다양한 질병과 발달 상태와 높은 연관성이 있다.

최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과의 연관관계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들이 밝혀지고 있으며 여성의 질 마이크로바이옴이 생식관 건강과 임신 유지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두 기관은 지난 3년 동안 한국 여성 코호트에서 임신 중 질 미생물 군집의 특성을 분석하고 특정 군집의 특성이 조기출산의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연구해왔다.

김영주 교수는 “임산부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조성 변화를 통해 조산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 “조산과 관련이 있는 미생물 군집을 분석한 이번 결과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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