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희귀질환 치료제 '웰리렉' 등 182개 제품 허가

의약품55개·의료기기99개·의약외품 28개 등

2023-06-08     유지영 기자

'웰리렉' 등 희귀질환 치료제와 풍선확장식관상동맥성형술용카테터 등 의료기기 등 182개 제품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일 공개한 5월 의료제품 허가현황에 따르면, 182개 의료제품 중 제조 품목은 151개 품목, 수입은 31개 품목이었다. 1월부터 5개월 간 총 869개 품목이 승인됐다.

주요 허가 품목으로는 '폰히펠-린다우(von Hippel-Lindau, VHL) 질환'의 국내 첫 치료제인 '웰리렉'(성분명 벨주티판)이 있다.  VHL 질환은 종양억제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신장, 중추신경계, 췌장 등에 완치되지 않는 다발성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이외에 대증요법 외에 치료제가 없었던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로 '캄지오스캡슐'(성분명 마바캄텐)이 허가됐다. 또 관상동맥 협착 부위를 풍선으로 확장해 심근관류를 개선하는 의료기기인 풍선확장식관상동맥성형술용카테터도 허가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허가와 관련된 국민 관심이 높은 정보를 적극 발굴해 공개·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