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없다"고 남긴 박단 위원장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담 후 개인인 SNS에 이같은 글을 남겨 그 속뜻에 관심이 모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남겼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전공의 처우와 근무여건,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힌 지 한 시간여 만이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면담은 4시 15분에 종료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위원장이 전공의의 의견과 처우 등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보완 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전공의 의견을 차후 의료개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 또한 전공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전협 관계자는 "해당 페이스북 글 정도가 (외부에) 공개할 입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