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당뇨병약 ‘다파엔’, 만성 심부전∙신장병으로 적응증 확대

2024-04-29     김경원 기자
이미지 출처=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 25일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다파엔(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허가 대상 질환이 만성심부전과 만성신장병까지 확대됐다고 29일 밝혔다. 

살 빠지는 당뇨병약으로 잘 알려진 'SGLT-2억제제' 중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기준 약 1,392억원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다파엔10mg과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다파엔듀오를 선보이며 SGLT-2억제제 시장에 진출했다. 

HK이노엔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 공급부터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에 대한 코프로모션까지 당뇨병치료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가져왔다. 

HK이노엔 곽달원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다파엔을 제2형 당뇨병뿐만 아니라 만성심부전, 만성신장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만성심부전과 만성신장병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환경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HK이노엔과 당뇨병치료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가져가는 한편, 혁신 신약 개발 및 국내 공급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