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수회담 이재명 대표 “의료개혁 주요 과제…민주당 적극 협력”
정부 태도 변화·의료진 현장 복귀·필수의료 강화 3대 원칙 입각해 논의
2024-04-29 김은영 기자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만에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모두 발언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개혁은 반드시 해야 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조되는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공공·필수·지역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대화와 조정을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도 이미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공론화 특별위원회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의료개혁 특위 참여 포함한 ▲전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 ▲R&D 예산복원 ▲전세사기특별법 ▲연금개혁 ▲이태원특별법 ▲채상병특검 ▲가족의혹 정리 ▲재생에너지로 산업재편 ▲실용외교 등을 요구했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