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피부엔 선크림' 바르듯…'눈엔 선글라스' 착용을
2024-07-03 김경원 기자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 뿐만 아니라 눈에 직접적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도 많은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차단제 등으로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대비하지만 눈건강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눈이 직접적으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같은 안질환 위험을 올리는 까닭이다.
보통 선글라스는 여행지에서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 일상생활에서의 착용을 어색해하고 거부감을 갖기도 하지만 매일 선크림을 바르듯, 외출 시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건강한 눈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요즘 같이 자외선이 강할 때는 외출 전 날씨와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는 것처럼 자외선 지수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이 특히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가능한 삼가하고, 자외선지수가 높은 한낮에 외출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그늘에 머무는 것이 좋다.
또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푸른 채소나 과일 등 비타민 섭취로 체내 효소를 활성화하는 것이 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눈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는 “눈 건강은 삶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건강할 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