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이탈로 16~17일 응급실 ‘일시 운영 중단’
응급의학과 교수 4명 사직서 제출…경영진과 마찰 원인 오는 21일까지 오후 8시~오전 8시까지 야간 운영 제한
2024-07-16 곽성순 기자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응급의학과 교수 사직으로 응급실 운영을 오늘(16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 또한 오는 21일까지 야간에는 응급실 운영이 제한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관계자는 16일 오전 8시부터 오는 17일 오전 8시까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8명 중 4명이 인사와 관련한 병원 경영진과의 마찰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상태다. 병원은 아직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응급의학과 충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도 교원 초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응급의학과 교수들과) 경영진 간 마찰이 있었다”며 “응급의학과 교수 채용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얽혀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구체적으로 (상황을) 밝히기는 어렵다. 최대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