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악화 또는 급격한 체중감소 부작용
“동굴에 있는 것 같다”…자가강청 호소

 

아이유(30이지은)가 못하는 것을 도무지 찾을 수 없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로 가수 겸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해도 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인다. 한국 대표 멀티 엔터테이너. 아이유는 중장년층 아재들에겐 보기만 해도 그냥 좋은 국민 요정으로 불린다.

작년 한국 중장년 아재들의 마음이 크게 상심했었다. 아이유가 콘서트 무대에서 갑자기 고백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그해 가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 마지막 두 번째 날 공연에서 심각한 건 아닌데 귀를 제가 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1년 전부터 이어졌다어제 공연 끝부터 귀가 조금 안 좋아져서 오늘 리허설까지 지옥처럼 보냈다고 고백했던 것이다.

사진 : 아이유 유튜브 화면 캡쳐
사진 : 아이유 유튜브 화면 캡쳐

아이유가 앓고 있는 질환이 ‘이관개방증’이었다. 이관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다. 이관은 뼈‧연골과 주위 근육,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졌다. 정상 상태에서 이관은 닫혀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 잠깐 열리고 곧바로 닫힌다.

이에 비해 이관개방증은 이관 연골부가 평소에도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있는 상태다. 이관개방증이 생기면 코에 있는 콧물이 역류하고, 자신의 숨소리나 목소리가 울려 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관개방증 환자들은 동굴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를 의학적으로는 자가강청이라고 부른다.

이관개방증은 전신 상태 악화와 심한 다이어트에 따른 급격한 체중 감소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무게가 줄면 이관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조직도 빠지면서 발병하는 것이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는 <나는의사다 1010- 본격 아이유 헌정방송! 귀에서 내 숨소리, 목소리가 들린다고..?> 편에 출연, "이관개방증은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을 잃을 정도로 크게 문제 되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가수 아이유씨 같은 경우는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대부분 6개월~1년 정도 경과하면 자연 회복하지만, 필라를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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