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항암치료 중에는 치과치료가 어렵다고 알고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긴 항암치료 기간 중에도 충분히 스케일링, 충치치료, 임플란트치료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신교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호중구 수치가 1,500 이상이고, 혈소판 수치가 7만5,000 이상이면 치과치료를 해도 된다"며 이때 뼈주사를 맞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케일링, 충치치료, 임플란트치료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항암치료 중 식욕이 줄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할 때는 영
겨우 20살 나이에 척추종양을 진단받아 수술 후유증으로 갑자기 하반신 마비가 된 양예진 환우. 수술이 끝난 뒤 하루 아침에 휠체어를 타야하는 현실만이 그녀를 절망으로 몬 것은 아니었다. 수술이 끝난 뒤 그녀는 의료진에게 몸에 종양이 척추만이 아니라 뇌, 눈, 췌장, 신장까지 총 5곳에 있고, 이같이 몸에 여러 개의 종양이 생긴 것이 '폰히펠린다우증후군(Von Hippel-Lindau syndrome, VHL증후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VHL증후군은 종양억제유전자 'VHL 유전자'에 변이가 초래되면서 뇌·척수·눈·신장·췌장·부
만성림프구백혈병은 느리게 진행하는 혈액암으로, 무증상일 때는 치료하지 않고 외래 진료를 정기적으로 보다가 빈혈, 혈소판 감소, 림프절 비대, 비장 비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시작하는 톡특한 유형의 백혈병이다. 그렇다면 만성림프구백혈병은 어떻게 치료할까?우선 만성림프구백혈병 환자에게 빈혈, 혈소판 감소, 림프절 비대, 비장 비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 병의 진단 목적으로는 하지 않았던 골수검사, 유전자검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자민 교수는 한국혈액암협회 유튜브 채널 'KBDCA'에서
혈액암 대표주자인 '백혈병'으로 진단되면 치료를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백혈병도 있다. 바로 만성림프구백혈병이 그것이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자민 교수는 한국혈액암협회 유튜브 채널 'KBDCA'에서 만성림프구백혈병에 대해 '빠르게 진행하는 혈액암이어서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명제에 대해 "오해"라고 말했다.변자민 교수는 "만성림프구백혈병에 '만성'이 붙는데, 굉장히 천천히 나빠지는 병"이라며 "즉시 치료한다기 보다 증상이 생긴 뒤 치료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혈액암 증상이
임신 여성에게 산전초음파검사가 활성화되면서 조기 발견되는 희귀질환이 있다. 바로 '선천성소장폐색증'이 그것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는 '서울대병원tv'에서 "선천성 소장폐색증은 소장이 막혀있는 질환으로, 소장폐색증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생긴 것"이라며 초음파검사에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선천성소장폐색증을 알 수 있어서 산전초음파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영 교수는 "산전초음파검사는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임신 중 여러 번에 걸쳐서 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을 못 한다고 하더라도 순차적으
아침에 일어날 때 두통이 심하고 이후 점차 완화되는 '아침 두통'이 어느날 갑자기 생긴 뒤부터 내 몸에 자리잡고 점차 심화될 때 의심해봐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뇌종양'이 그것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창기 교수는 유튜브 채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크기와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라며 "뇌종양일 때 두통 특징은 만성적으로 점차 악화되며 아침에 일어날 때 심하며 일어난 후부터 서서히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뇌종양일 왜 두통이 생기는 것일까? 장창
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는 감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항암제가 골수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세균·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 생성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도 잘 걸리고, 감염이 생겼을 때 회복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감염으로 인해 환자의 컨디션이 떨어지면 다음 항암치료 계획에도 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찾아오는 까닭에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특히 항암치료를 받을 때 감염에 취약한 때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전미진 전문간호사는 유튜브 채널 '
위장관기질종양 'GIST'의 치료가 보다 진화되고 있다. 암이 한 부위에 국한된 '국소성 GIST' 치료는 수술이 기본이고, 이후 원발암 부위와 암의 크기, 세포분열 수로 GIST의 재발 위험을 측정해 50%가 넘어서면 표적항암제 '이마티닙'을 3년간 쓰는 치료가 표준치료다. 그런데 최근에는 조금 다른 치료가 GIST에 시도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류민희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 뒤 이마티닙을 쓰는 동안에는 괜찮은데, (3년 뒤) 이마티닙을 끊고 나서 국소성 GIST 환자의 무재발 생존율의 기울이가 팍
젊은 나이에 신장질환을 얻게 된 사람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 파브리병 같은 유전성신장질환인데 이같은 원인 질병을 모른 채 일반적인 신장질환 치료를 받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전준석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유튜브 채널 '내 신장이콩팥콩팥'에서 "이상하게 젊어서부터 신장이 빠르게 나빠지거나 낫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 이런 환자는 유전성신장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이런 만성신장병이나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유전자검사를 진행했을 때 단일 유전자에 의
폐암 환자라면 꼭 알아둬야 할 응급상황이 있다. 폐암 자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상대정맥증후군'과 폐암에서 흔히 일어나는 뇌 전이와 뼈 전이로 인한 '두개압 상승', ' 척수압박' 3가지가 그것이다.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신영섭 교수는 대한폐암학회 유튜브 채널 '폐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폐암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응급증상으로 상대정맥증후군, 두개압 상승, 척수압박을 꼽으며 암치료 과정 중 이같이 증상이 있을 때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폐암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첫 번째 응급상황은 양쪽 폐 사이에 있는
피부 표피 아래층인 진피에 존재하는 털구멍 '모낭'에 비정상적인 각질이 생겨 초래되는 희귀피부질환 '화농선한선염'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것들이 있다. 우선 음식은 혈당을 빨리 올리는 음식은 좋지 않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TV-피부과전문의 채널'에서 "화농성한선염은 고당, 즉 당을 빨리 높이는 식이에 의해 나빠질 수 있다"며 "당뇨 환자에게 좋지 않은 음식으로 알려진 빨리 당을 높이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화농성한선염 환자에게 최악의 음식은 치킨과 맥주의 조합이다. 김혜원 교수는
혈액암은 모두 심각한 암이고 고강도의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 같은 치료가 이뤄진다고 흔히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백혈구의 한 종류인 성숙한 '림프구'에서 암이 발생하는 혈액암 '림프종' 가운데 일부 저등급 림프종의 경우에는 진단 이후 치료 없이 추적관찰만 하기도 한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가영 교수는 유튜브 채널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일부 림프종 아형에서는 진단된 이후에 바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기도 한다"며 "정기적으로 진료와 검사를 반복하면서 환자가 림프종으로 인한 증상이 생기지 않는 경우
혈액암 '림프종'은 백혈구의 한 종류인 성숙한 림프구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같은 림프종이 잘 생기는 사람이 따로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가영 교수는 유튜브 채널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과학적으로 비교적 확인이 된 림프종의 발병 원인은 '면역저하'"라고 짚었다.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림프종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일까? 대표적인 경우가 장기이식 후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다. 송가영 교수는 또 "에이즈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알고 있는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화농성한선염은 표피 아래층인 진피에 존재하는 털구멍 '모낭'에 비정상적인 각질이 생겨 초래되는 희귀피부질환이다. 털구멍이 각질로 인해 꽉 막히는 이 작은 일은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털구멍을 통한 체내 분비물 흐름이 막히면서 그 안에서 인체에 아무런 문제를 초래하지 않고 살아가던 각종 균들이 불필요하게 증식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초래하는 '염증성 결절'이 만들어지는 까닭이다.화농성한선염은 염증성 결절로 끝나지 않기도 한다. 털구멍 주위로 염증이 더 심해지면 염증성 결절에서 악취가 나는 고름 '농양'이 나
폐경 뒤 질출혈이나 폐경 전 생리 기간과 상관없는 질출혈은 '자궁내막암'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다. 때문에 이같은 이벤트가 한 번이라도 있을 때는 전문의료진과 상담 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태중 교수는 유튜브 채널 '삼성서울병원'에서 "(자궁내막암일 때는) 질출혈 또는 질 분비물 이상을 환자가 느끼게 될 수 있다. 생리 패턴 이상도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꼭 알아야 되는 건 폐경된 여성이 질 출혈이 있다면 그 중 상당수가 자궁내막암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폐경 여성의 질 출혈은 꼭 전문
초기 폐암은 수술로 치료한다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 초기 폐암 환자 중 수술이 아닌 방사선치료를 권유받는 비율이 늘고 있다. 흔히 초기 폐암에서 '수술 차선책'으로 통하던 방사선치료를 병원에서 더 환자에게 권유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재광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존 초기 폐암에서 수술을 하는 게 원칙이었다면 지금은 방사선치료를 권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며 이는 1cm 보다 작은 폐암에서 방사선치료와 수술 성적이 거의 대등해진 까닭이라고 짚었다. 초기 폐암에서 방사선치료는 수술을 하
수술 불가 위암 치료법이 크게 진화되고 있다. 최근 PD-L1, HER2, 클라우딘 18.2 등 위암의 다양한 치료 표적에 따른 맞춤형 항암제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이 수술 불가 위암 치료법에 추가되면서 기존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를 쓰는 병합요법이 위암에서 대세 치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한국혈액암협회 유튜브 채널 'KBDCA'에서 수술 불가 위암 치료법 관련 "최근 병합요법이 트렌드"라며 "옛날에는 세포독성항암제 하나만 했던 것이 요즘에는 세포독성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단백질 덩어리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장기나 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희귀난치질환 '아밀로이드증'은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과거에는 마땅한 치료법도 거의 없었지만 최근 신약 개발과 진단 기술의 발달로 치료 성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아밀로이드증 환자의 예후에 아주 중요한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다래 교수는 유튜브 채널 '삼성서울병원'에서 "최근 트랜스티레틴 안정제, 유전자 침묵치료제 같은 신약이 개발돼 아밀로이드증 환자들의 생존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진단 기술도 발전해 과
폐암 수술 후 운동을 해 숨이 차면 수술 전과 다르게 산소공급이 빠르게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적지 않은 환자들이 숨이 찬 데 대한 공포감을 느끼면서 강도가 약한 '걷기 운동'의 시간을 늘리는 정도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걷기 운동의 시간만 늘리는 운동은 폐암 환자에게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공성아 교수는 대한폐암학회 유튜브 채널 '폐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숨이 차지 않는 것은 단순히 칼로리 소모량만 늘리는 운동이고, 심폐 기능 강화가 전혀 되지 않는다"며 "이런 운동은 칼로
우리 몸의 신장, 심장, 신경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망가져서 당뇨합병증으로 오인되기 쉬운 희귀질환이 있다. 바로 JTBC 드라마 '마이 유스'에서 배우 송중기가 분한 선우해가 앓는 병 '아밀로이드증'이 그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전준석 교수는 유튜브 채널 '삼성서울병원'에서 "아밀로이드증은 초기에는 '피곤하다', '숨이 찬다' 정도로 시작해 일반적으로 신부전이나 당뇨병합병증과 같은 흔한 질환으로 오해되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 아밀로이드증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병이다. 전준석 교수는 "외국에서 꽤 오래 전에 나온 데이터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