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6월 '백내장 인식의 달' 맞아 대규모 글로벌 서베이 발표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50세 이상에서 노화에서 중요하게 건강 가치를 두는 것이 기억력에 이어 시력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알콘은 6월 백내장 인식의 달을 맞아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한국인 575명을 포함한 호주, 브라질, 중국,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미국 10개국 50세 이상 7,331명에게 한 '알콘의 눈으로 본 백내장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노화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기억력(84%)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시력(83%)을 꼽아, 청력(77%), 치아(61%), 피부(53%) 보다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4%가 현재 돋보기를 포함해 안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37%가 안경 착용 시 나이 든 것으로 느낀다고 답변했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그보다 높은 52%가 그렇다고 답해, 중국 69%, 인도 54%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다. 매년 3,000만건 가까이 이뤄진다고 보고된다. 

하지만 이번 서베이를 통해 백내장 수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분과 명확하지 않은 정보가 혼재해 백내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인식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백내장 수술로 돋보기 또는 안경의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다는 점에 전체 응답자의 74%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72%가 수술 후 긴 회복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 백내장 수술에 대한 높은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백내장 수술이 곧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라는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8%, 한국은 그보다 낮은 39%의 응답자만이 백내장 수술이 눈에 인공수정체를 영구적으로 삽입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은 중국(84%)와 인도(82%)와 비교해 큰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백내장 수술 시 다양한 인공수정체 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도 전체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51%만 알고 있어 백내장 수술 시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인공수정체 선택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백내장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가장 선호(83%)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국은 90%가 안과 전문의를 선호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 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정체 탄력이 감소되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기 쉽기 때문에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눈 건강 검진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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