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경제사절단 방문 중, 의료진 전문가 회의 통해 최종 승인
337개 국공립 병원에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검사 서비스 제공
유전체 데이터 확보로 중동 시장 경쟁력 확보…시장 점유 교두보
인공지능 기술 기반 희귀질환 진단 유전자 검사 기업 쓰리빌리언이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사우디아라비아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검사 사업을 수주했다. 320만 달러 규모로 한화로는 약 43억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전국 337개 국공립 병원에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중동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 전세계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검사 시장 점유율을 가속화하는데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쓰리빌리언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중 사우디 전국 337개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총액 $320만달러(한화 약 43억원) 규모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검사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검사 공급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의료기기 조달청인 NUPCO를 통해 발주됐다. 사우디 전국 국공립병원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진단검사를 제공하겠다는 게 사우디 정부의 방침으로, 쓰리빌리언 이외에도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며 현지 기업과 사우디 시장 확대 협력을 위한 MOU를 맺는 등 사절단 일정을 소화하는 중 최종 사업 수주 승인을 통보받게 됐다.
근친혼이 많아 희귀질환 환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중동은 미국, 유럽과 함께 글로벌 희귀질환 3대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중동은 주요 타겟 시장 중 하나로 쓰리빌리언 또한 중동 지역 공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금창원 대표가 지난 1월 UAE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윤석열 대통령과 두바이를 방문한 데 이어 쓰리빌리언은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중동 희귀질환 연례학회(MENA organization for rare diseases annual meeting 2023)에 참가, 대규모 희귀질환 환자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전장유전체(WGS) 해석 및 진단 시스템을 소개, 경쟁 구두 발표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로 3월에는 사우디 정부의 대규모 희귀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 공급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단계에 걸친 NUPCO 내부 심사를 통과하고, 전문가 평가 등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대통령 사우디 경제사절단 동행 중 3단계였던 현지 희귀질환 전문의들의 의학적 유용성과 유효성에 대한 평가를 거친 쓰리빌리언은 빠르게 최종 선정까지 통과, 수주를 완료하게 됐다.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가장 큰 시장이다. 따라서 사우디 주요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것은 제품과 기업의 인지도 향상은물론 다양한 중동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또한 사우디 희귀질환 환자 수천명에 대한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쓰리빌리언의 유전변이 해석 인공지능 모델 기술력 향상과 중동 환자에 대한 진단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는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치열하게 점유율 경쟁을 하는 비즈니스 최전선이라, 진단 기술과 기업들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이런 시장에서 정부 사업 수혜 기업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그간 쓰리빌리언이 쌓아온 유전체 해석 인공지능 기술력, 5만건이 넘는 환자들을 진단해 온 임상 역량 등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인정 받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사우디를 위시한 중동 다양한 국가의 많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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