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비대위, 무기한 휴진 결정…시점 추후 논의
18일 의협 전면 휴진 동참…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유지

충북대병원도 '무기한 휴진'을 결정했다. 사진은 충북대병원 전공의와 충북의대 학생들이 지난 5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증원 반대 시위에 나선 모습이다. 사진 출처=충북의대 배장환 교수 개인 SNS
충북대병원도 '무기한 휴진'을 결정했다. 사진은 충북대병원 전공의와 충북의대 학생들이 지난 5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증원 반대 시위에 나선 모습이다. 사진 출처=충북의대 배장환 교수 개인 SNS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충북대병원도 ‘무기한 휴진’ 대열에 합류했다. 충북대병원의 무기한 휴진 선언이 지방 국립대병원 참여로 이어질지도 현재 관심이 쏠린다. 무기한 휴진 시점은 미정이다.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충북대병원 비대위)는 12일 오후 열린 임시총회에서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무기한 휴진 시점은 추후 논의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충북대병원·의대 소속 교수 9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전면 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단,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뇌혈관 질환센터 등 응급·중증환자 진료만 유지할 방침이다.

충북대병원 비대위 관계자는 “(무기한 휴진을) 할 수밖에 없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은 근거도 없으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악화시켜 종국에는 국민 기본권인 건강권에 막대한 피해를 만든다”고 말했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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