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휴진·총궐기대회 적극 참여키로 의결
“의료 전문가와 교육자로 미래 위해 고심 끝 결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힘을 보탠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힘을 보탠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소속 의대 39곳 교수들도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힘을 보탠다.

전의교협은 지난 12일 저녁 7시에 열린 긴급총회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사협회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외래진료 축소 등 휴진 방식은 대학별 교수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전의교협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 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응급·중증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병원장들도 현 사태 해결을 위한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며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한편, 오는 17일 서울의대 교수들을 필두로 집단 휴진이 본격화되면서 동참하는 의대 교수들도 점점 늘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교수 비대위)는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연세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연세의대 교수비대위)도 오는 18일 집단 휴진 동참 이후 27일부터는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가지 무기한 휴진하기로 의결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수련병원 8곳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18일 집단 휴진에 힘을 보탠다. 강릉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도 향후 설문조사 진행 후 결과에 따라 집단 휴진 참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도 무기한 휴진 대열에 합류했다.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충북대병원 비대위)는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동참하며, 무기한 휴진 시점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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