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희귀의약품 4종을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입되는 희귀의약품은말단비대증 치료제 '마이캅사(Mycapssa)',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적스타피드(Juxtapid)',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필수베즈(Filsuvez)', 지방이영양증 치료제 '마이알렙트(Myalept)'이다.

마이캅사는 말단비대증 경구용치료제로, 기존 주사제 대신 경구 투여가 가능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적스타피드는 20세 이전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쓰이는 약제로, 기존 스타틴제제로는 이 질환의 치료가 어려웠다.

필수베즈는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로, 피부와 점막 조직이 매우 연약해 작은 자극에도 수포가 형성되는 질환을 치료한다.

마이알렙트는 지방이영양증 치료제로,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인 람제데와 함께 2022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선정한 국내 도입 시급 글로벌 신약 중 하나다.

최성원 대표는 “키에시의 혁신적인 희귀의약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