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모두발언 통해 밝혀
22일부터 전공의 모집…복귀 방해 18명 검찰 송치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수련병원별 결원 규모 확인 결과 대다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귀 전공의에 대한 낙인찍기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조규홍 장관은 18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17일자로 각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돼 현재 집계, 검토 중다.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수평위를 통해 결원 규모를 최종 확인 후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전공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 등 낙인찍기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는 낙인찍기 행위가 또 다시 발생했다”며 “이는 환자 곁을 지키겠다는 동료의 소신을 ‘감사한 의사’ 등으로 조롱하고 개인 선택을 집단 따돌림으로 방해하는 불법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즉각 수사의뢰 했고 경찰은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총 18명을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향후에도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