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치료제 '킴리아' 최근 건강보험 적용
치료 부작용 조기 발견‧치료 프로토콜 확립
‘CAR-T 치료’는 환자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특정 암세포에 반응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킨 뒤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첨단 치료법이다.
25세 이하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과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 치료 대상이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CAR-T센터’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과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은 진단 후 기대 여명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웠다.
CAR-T 치료제를 사용하면 소아청소년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의 약 80%,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의 약 절반 정도에서 암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환자들은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종양내과 윤덕현‧조형우, 혈액내과 이정희‧박한승 교수가, 소아청소년 환자는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임호준‧고경남‧김혜리‧강성한 교수가 전담으로 치료한다.
서울아산병원 윤덕현(종양내과 교수) 암병원 CAR-T센터 소장은 “CAR-T 치료는 매우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중환자실과 신경과‧감염내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들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CAR-T 치료 다학제 클리닉으로 운영한다”며 “치료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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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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