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혈우병 반감기 연장치료제로 혈우재단 의약품심의委 첫 통과
국내 400여명 B형 혈우병 환자, 일상적 예방요법 접근성 향상 기대 
알프로릭스, 기존 치료제 대비 '정맥주사' 투여 횟수 절반 이상 줄여

지난해 11월 한국혈우재단 의약품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B형 혈우병 반감기 연장 치료제 ‘알프로릭스'가 서울·광주·부산에 위치한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을 통해 처방된다. 사진=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지난해 11월 한국혈우재단 의약품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B형 혈우병 반감기 연장 치료제 ‘알프로릭스'가 서울·광주·부산에 위치한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을 통해 처방된다. 사진=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지난해 11월 한국혈우재단 의약품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B형 혈우병 반감기 연장 치료제 ‘알프로릭스'가 서울·광주·부산에 위치한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을 통해 처방된다.  

3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알프로릭스가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3곳에서 이제 처방이 가능해진다. 알프로릭스는 혈액응고인자IX-Fc융합단백(rFIXFc)와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유전자재조합) 약제다. 

알프로릭스는 Fc 융합단백기술로 혈액응고인자 9의 반감기를 표준 반감기 치료제 대비 2.4배 연장했다. 주 1회 투여(50IU/kg) 혹은 10~14일에 1회(100IU/kg) 투여로 일상적 예방요법이 가능해 연간 약 100회에 달하는 기존 치료제의 정맥주사 횟수를 절반 이상 줄였다. 

알프로릭스는 국내 400여명의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출혈 억제와 예방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 억제와 예방) ▲출혈 빈도 감소와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한 치료제로 지난 2020년 3월 국내 출시됐다.

이 약은 250IU, 500IU, 1000IU, 2000IU, 3000IU의 5가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돼 있어서 환자 개인의 치료 환경에 따라 적합한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를 총괄하는 박희경 대표는 “기존에는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 치료 중인 B형 혈우병 환자들이 표준 반감기 제제만 처방받을 수 있었으나, 알프로릭스가 국내 출시 3년 만에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해졌다"며 "더 많은 B형 혈우병 환자가 반감기 연장 제제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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