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걱정은 기우…수술 미루면 퇴행과 다리 변형 심해져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이 이루어진 무릎 연골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기존 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로 교체해 정상적인 무릎 기능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한편 여름 장마철 높은 습도와 온도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기 쉽다. 일부 환자들은 여름 날씨에 수술하면 덧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퇴행성 관절염과 여름철 수술과는 큰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다. 여름에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은 있으나,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관절 퇴행 정도와 무릎 모양의 변형이다.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정도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한다.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하는 것이 불편한데도 수술 시기를 추운 겨울철로 미루면 퇴행이 오히려 더 진행된다. 이때 다리 모양 변형까지도 초래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개인의 증상에 맞춰 적절한 시기와 자신에게 맞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 통증을 관리해야 한다.

무릎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먼저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무릎 상태를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 퇴행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물리치료와 약물주사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만약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통증 강도가 높다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PNK 인공관절은 한국인의 무릎 형태모양 등 특성에 맞게 제작됐다수술 후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더 자유롭고 부드럽게 할 수 있게 돕고, 양반다리와 좌식생활 습관을 가진 한국인들에게 최적화된 설계인 만큼 무릎 움직임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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