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대국민 참여형 홍보
"닥터헬기 인지도 높이고 소음 인식 개선 기대"

소음 민원과 이착륙 규제로 자유롭게 하늘을 날지 못하는 닥터헬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닥터헬기는 최근 5년간 응급환자 이송 건수가 6,753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3.7건의 응급환자 이송을 통해 위기에 처한 국민을 구하는데 활용된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닥터헬기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23년 서울 헬스쇼'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닥터헬기 소음 민원과 이착륙 규제로 자유롭게 날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닥터헬기 소생(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 이후 4년 만에 열리며, 닥터헬기 소생 클래스 프로그램과 함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확대해 운영한다.

2023년 서울 헬스쇼 전 기간 동안 진행되는 닥터헬기 국민 참여 이벤트는 ▲3D종이모형을 활용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닥터헬기 만들기, ▲나만의 닥터헬기 키링 꾸미기 등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으로 서울 헬스쇼 참가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를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시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남녀노소 즐거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인생네컷’ 촬영 공간도 마련해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무료 촬영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닥터헬기 소생 클래스 참여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닥터헬기 인생네컷, 헬기네컷>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14일에는 국민들의 작은 노력과 관심으로 중증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닥터헬기 소생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닥터헬기 영상 상영과 함께 ‘닥터헬기가 살린 사람들’이란 주제로 닥터헬기 사업 관리기관(중앙응급의료센터)과 항공의료팀(아주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닥터헬기 출동 상황, 이송 사례 등에 대한 대화(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닥터헬기의 활약을 쉽게 알아볼 예정이며, 클래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2시 10분부터 약 5~10분 가량 닥터헬기 2대가 서울광장 상공을 선회 비행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하늘을 나는 닥터헬기를 직접 보고 생명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클래스에서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 1위 비보잉팀 ‘진조크루’가 참석해, 심정지 환자 목격 시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선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닥터헬기 소생 클래스 참가 신청 및 온라인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헬스동아 누리집(https://www.donga.com/news/Health/healthshow)과 중앙응급의료센터 인스타그램(@nemc_ege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2023년 서울 헬스쇼 참여는 대국민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닥터헬기는 헬기 이송 최초로 의사가 탑승하는 헬기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닥터헬기 역할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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