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GIP 수용체·GLP-1 수용체 모두에 작용하는 약
식약처,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보조제 선택권 확대"
혈당 낮추는 효과에 더해 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높은 초강력 당뇨병 신약 '마운자로'가 국내 상륙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한국릴리의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터제파타이드)’ 6개 함량을 28일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 작용 기전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식약처는 "이 약은 국내 처음으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진 합성 펩타이드로서 기존 당뇨병 환자의 식이·운동요법 보조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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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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