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인자 활성도 1% 미만 예방요법에 적용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A 치료제 ‘애드베이트주’와 ‘애디노베이트주’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1일부터 확대된다.
이에 따라 혈중 응고인자 활성도 1% 미만인 국내 혈우병 A 환자들이 8인자 제제로 예방요법을 시행할 경우 기존 대비 최대 2배까지 투여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8인자 표준 반감기 제제 및 반감기 연장 제제의 1회 투여용량은 20~25 IU/kg(중등도 이상 출혈의 경우 최대 30 IU/kg)로 기존과 동일하나, 용량 증대 인정 기준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입원진료가 필요하나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임상증상 및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투여가 필요한 경우에 의사소견서 첨부 시 용량 증대가 인정됐으나, 변경 후에는 ▲약동학(Pharmacokinetics, 이하 PK) 검사 결과에 기반하여 투여 후 애드베이트의 경우 48시간 경과 시점에, 애디노베이트의 경우 72시간 경과 시점에 최저 응고인자 활성도가 1% 미만인 경우에도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추가 투여분이 인정된다.
세계혈우연맹은 2020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혈중 혈액응고 8인자가 1% 미만인 중증 혈우병 환자에게 주기적으로 혈액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예방요법을 표준치료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애드베이트주 또는 애디노베이트주를 투여 받는 혈우병 A 환자들에게 ‘마이피케이핏(이하, myPKFiT)’을 제공함으로써 예방요법을 위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myPKFiT은 집단약동학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로, myPKFiT 의료진용 웹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단 2회의 채혈로 개별 환자의 PK 정보 추정치를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혈액응고 8인자 투여 용량에 따른 개별 환자의 8인자 활성도를 시간대별로 예측할 수 있다.
개정된 급여 기준에 따라 기본 1회분 투여용량인 20-25 IU/kg 투여 후 myPKFiT으로 PK 검사를 하여 애드베이트 투여 후 48시간 경과 또는 애디노베이트 투여 후 72시간 경과 시점에 8인자 활성도가 1%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 애드베이트 투여 성인 환자는 최대 40 IU/kg, 애디노베이트 투여 성인 환자는 최대 50 IU/kg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또한 myPKFiT 환자용 앱을 활용하면 환자가 실시간 8인자 활성도는 물론 투여 이후 특정 시점에 8인자 활성도 예측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체활동 계획에 따라 8인자 제제를 투여할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혈액질환 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이번 급여 확대를 계기로 국내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 환경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