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중환자 진료는 유지

계명대 의대 교수들도 ‘휴진 투쟁’에 동참하기로 하고 금요일인 오는 5월 3일 휴진한다. 단, 응급·중환자 진료체계는 유지한다.

계명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료 재조정과 주기적인 휴진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휴진하는 오는 5월 3일 외래 진료와 수술은 쉬지만 응급·중환자, 입원 환자는 진료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에는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이 있다.

비대위는 “2개월 반이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과로로 인한 번아웃과 스트레스로 교수들 체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환자의 안전 진료 보장과 교수의 진료·수술 역량,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자율적이고 개별적인 선택에 따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명의대 교수 비대위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대위(전의비)는 지난 23일 열린 총회에서 내주 하루 휴진을 결의했으며 26일에도 총회를 열고 매주 1회 휴진 여부 등을 논의한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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