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재활의학과 임승규 교수

임승규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천안병원
임승규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천안병원

고관절 골절이 잘 되는 국내 노인의 특성이 확인됐다. 노쇠가 더 심하고 영양실조가 더 두드러질수록 노인에게 고관절 골절이 잘 생겼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 병원 재활의학과 임승규 교수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연구 논문으로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차 취약골절네트워크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2nd Fragility Fracture Network Asia Pacific Regional Congress 2024, FFNAP)'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승교 교수는 '노인 고관절 골절 환자의 생체전기저항 벡터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vector analysis in elderly hip fracture patients)' 주제 연구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고관절 골절 노인 환자와 일반 노인의 체성분 및 영양상태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고관절 골절 노인 환자는 일반 노인에 비해 수분량, 체세포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더 노쇠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규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신체의 노쇠 및 영양실조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특히 고관절 골절 노인 환자는 이러한 양상이 더 두드러졌다”며 “이 양상을 감안해 맞춤형 재활치료에 적용하면 예후 향상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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