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귀 내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는 '서울대병원tv'에서 "만약에 삐하는 소리가 갑자기 생긴 것이라면 최소 한 번은 병원에 와서 청력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돌발성 난청이라는 빠른 시기에 병원에서 교정 가능한 원인들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권했다.

실제 돌발성 난청은 빠른 시간 내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이비인후과 응급질환이다. 

갑자기 이명은 왜 생기는 것일까? 박 교수는 "이명의 원인은 사실 굉장히 많은데,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원인은 소음"이라면서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난청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렇다면 이명은 어떻게 치료할까? 박무균 교수는 "보통 난청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난청을 개선하거나 난청이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 치료법도 있다. 박 교수는 "만약 이명이 고착됐다면 그 단계에서는 여러가지 치료를 해볼 수 있다"며 이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상담요법 등을 해볼 수도 있고, 이명으로 수면장애 등이 있으면 신경안정제나 혈액순환제 같은 약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명 치료법도 있다. 박무균 교수는 "난청이 관련이 있으면 보청기를 쓴다"며 "이명을 억제할 수 있는 소리치료기 같은 것들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