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진단 방사선의약품 신약 FACBC 11월 국내 본격 공급
전 세계 35개국 승인… 글로벌 재발 전립선암 진단법으로 자리매김

사진=듀켐바이오 제공
사진=듀켐바이오 제공

전립선암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기존보다 더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재발 전립선암 최적의 이미지 진단 신기술이 이달부터 국내 본격적으로 쓰이게 됐다. 

방사성의약품 전문 제약사 듀켐바이오는 전립선암 진단 방사선의약품 신약 ‘FACBC(제품명:18F 플루시클로빈)’의 국내 시장 공급을 11월부터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FACBC는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기존의 일반적 영상 검사 방법으로 암 병변 추적의 한계를 갖는 경우에도 최적의 진단이 가능하다.

이 진단 신약은 악슈민(Axumin)이라는 제품명으로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2017년 유럽 의약품청(EMA) 등의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35개국에서 승인된 전립선암 진단 방사선의약품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8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비급여로 시장 진입이 확정된 바 있다. 

듀켐바이오에 따르면, FACBC는 미국에서 공급 첫해 2049명에게 사용된 데 이어 빠르게 새로운 재발 전립선암 진단기법으로 파고 들어 현재까지 약 19만6000명에게 사용됐다. 지난 6년간 이 약품은 미국에서 연평균 68%로 가파르게 성장한 셈이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FACBC의 정확한 이미지 진단은 전립선암 재발 환자의 치료 및 관리 효과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공급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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