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 한국인 대상 최초 닌라로 3제 요법 RWD 발표
환자 10명 중 4명 기저질환 보유 불구 92%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기대

한국다케다제약의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성분명: 익사조밉) 3제 요법(IRd)’이 한국인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닌라로는 다발골수종 치료 최초의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Proteasome inhibitors; PI).

한국인 대상 최초의 닌라로 3제 요법 리얼월드데이터(RWD) 분석 결과라는 점에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2일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가 한국인 대상 최초의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전향적 임상 연구와 유사하거나 더 우수한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
한국다케다제약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지현 교수는 지난 20198~202012월까지 국내 8개 의료기관에서 닌라로 3(IRd: 익사조밉,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60명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반응률은 85%였으며, ‘매우 우수한 부분반응’(VGPR) 또는 그 이상인 환자가 53%였다. IRd 요법의 임상적 혜택은 92%의 환자에서 관찰됐다.

추적 기간 중앙값 23.6개월(0.5~35.5개월) 이후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25.9개월이었다. 이는 IRd요법에 대한 전향적 임상 3상 연구인 TOURMALINE-MM1에서 확인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20.6개월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전체생존율(OS)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안전성도 전향적 임상 연구 결과와 유사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 기저 심혈관계(CV) 위험 질환 45%(27), 고혈압 35%(21), 당뇨병 13%(8) 등 신체적 요인에 의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없는 상태의 환자가 40%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발진(22, 37%), 오심, 구토(14/23%) 순이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음에도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던 것.

동아대병원 이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국내 처방 환경에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IRd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최초의 실제 임상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국내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치료 혜택을 제공받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온콜로지 사업부 이선진 총괄은 이번 연구는 2019~2020년 등록된 국내 닌라로 처방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자 아시아에서 출판된 최초의 닌라로 리얼월드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닌라로의 일관된 효능과 내약성,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국내 많은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자 온라인 국제혈액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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