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내 암 부위 제거 뒤, 항암·방사선 치료 필요 없어
재발·전이 확인은 필요…꾸준한 외래 진료만으로 OK

내 오른쪽 신장(콩팥) 속에 2.5cm 크기 암이 있다면 '암'이라는 존재만으로 겁을 먹고, 잠 못 이룰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신장 내에만 있는 4cm 이내 암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지 제공=게티이미지
내 오른쪽 신장(콩팥) 속에 2.5cm 크기 암이 있다면 '암'이라는 존재만으로 겁을 먹고, 잠 못 이룰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신장 내에만 있는 4cm 이내 암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지 제공=게티이미지

내 오른쪽 신장(콩팥) 속에 2.5cm 크기 암이 있다면 '암'이라는 존재만으로 겁을 먹고, 잠 못 이룰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신장 내에만 있는 4cm 이내 암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는 유튜브 채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2.5cm 정도되면 1기 정도 되고, 1기 중에서도 1기A(최대 지름 4cm 이하 종양이 신장에만 있을 때)"라며 "(부분절제술 뒤 외래 추적 관찰만 하면) 앞으로 신장암에 대해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암은 크기가 작고 악성도가 낮은 경우에는 능동적 관찰이라는 방법도 사용한다. 하지만 대개 신장암은 악성도가 높거나 나중에 재발하거나 전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수술을 한다.

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신장 내 2.5cm 크기 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과거처럼 신장 하나를 완전히 잃는 일은 없다.  

민경은 교수는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옛날처럼 신장 전체를 절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신장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 종양만 절제하는 부분절제술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2.5cm 크기의 암이 신장 내에만 있으면 부분절제술 이외에 추가적인 치료도 필요 없다. 

민 교수는 "수술 후 5~7일 뒤 퇴원하고, 퇴원 이후 외래 추적 관찰을 실시한다"며 "부분절제술을 하는 환자는 추가적인 방사선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 없기 때문에 추후에는 계속 외래 추적 관찰을 통해서 재발 여부나 전이 여부 정도만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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