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 교수가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서 차기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FARO, Federation of Asian Organizations for Radiation Oncology)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KOSRO, Korean Society for Radiation Oncology)를 포함해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총 14개국 방사선종양학회로 구성된 연합회다.
FARO는 방사선종양학의 역할을 육성하고 아시아 지역의 암 환자를 위한 방사선치료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4년 창립됐다. 2016년 일본 교토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인도 벵갈루루, 2018년 인도네시아 발리, 2019년 중국 선전에서 매년 연례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격년 개최로 변경됐으며 2021년 필리핀에서 온라인으로,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차기 학술대회는 2025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는 총 19개국 663명이 참여해 283개의 전시와 103개의 구연 발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울러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인 우홍균 교수가 차기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우 차기 회장은 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및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암진료부원장과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우홍균 교수는 “FARO는 교육 및 훈련, 임상 실습 및 연구, 국제 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암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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