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은 충청권 대학병원 최초로 디지털병리시스템을 구축하고 19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병리시스템은 병리 슬라이드를 고성능 전용 스캐너를 이용해 고화질의 영상으로 스캔 저장한 후 모든 병리 영상 이미지(육안조직사진, 형광·전자 현미경 사진)와 각종 분자병리 결과를 통합해 디지털 판독이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병리과의 디지털화를 통해 병리과 워크플로우와 연결성을 개선해 병리 진단의 표준화, 체계화를 통한 정확성 증가와 업무 부담 감소, 진단 효율성 향상 등 병리진단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병리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얻어진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확보와 병리 인공지능분석 프로그램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연구와 교육 분야의 전문가 개발을 지원하는 디지털 연구와 교육 리소스를 창출할 수도 있다.
디지털병리시스템 기술을 제공한 기업 중 하나인 휴민텍 박범 대표이사는 “국내 유수의 병원에 디지털병리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충북대병원에 구축된 디지털병리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병리 AI 분석프로그램 개발 및 빅데이터 연구와 Web 3.0기반의 의료 서비스로 나아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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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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