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경험생명표 공개…남자 2.8세·여자 2.2세↑
“은퇴 후 노후 의료비나 소득 보장 관심 높아질 것”
우리나라 국민 평균수명이 5년 전에 비해 남자는 2.8세, 여자는 2.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평균수명은 처음으로 90세를 넘어 100세 시대로 한걸음 다가섰다. 보험업계도 노후 의료비 보장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를 이용해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5년 전 공개된 제9회 경험생명표보다 각각 2.8세, 2.2세 늘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의료기술 발달과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됨에 따라 평균수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평균수명 증가속도는 둔화됐으며 남녀 간 평균수명 차이도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평균수명은 5.0세 차이가 나던 5년 전에 비해 4.4세로 0.6세 감소했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23.7년, 여자 27.1년으로 5년 전 대비 각각 2.3년, 1.9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의료기술 발전으로 평균수명과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나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헬스케어 연계 보험상품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법에 따라 5년마다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현상을 관찰해 성별·연령별로 사망률표를 작성하고 있으며, 이는 사망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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