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원주의대 강윤구·양세정 교수 연구팀 정밀의료 성과
강윤구 교수 "당원병 환자 저혈당 위험 차단 토대…고도화 추진"

인공지능을 활용해 당원병 환자의 혈당 변동을 실시간으로 예측함으로써 저혈당 위험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원주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강윤구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연세원주의대 양세정 교수(정밀의학과), 정밀의학과 박사과정인 류지승, 류장훈 연구원이 참여한 LAIBI(Laboratory of AI in Biomedical Informatics)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희귀질환인 당원병 환자의 혈당을 예측하고 저혈당 위험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강윤구 교수, 양세정 교수, 류지승 연구원, 류장훈 연구원(사진 제공 : 원주연세의료원)
(왼쪽부터)강윤구 교수, 양세정 교수, 류지승 연구원, 류장훈 연구원(사진 제공 : 원주연세의료원)

연구팀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대 규모의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는 당원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밀의료 연구다. 

강윤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원병 환자의 혈당 변동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저혈당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정밀의료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구팀은 본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타 병원으로부터 연속혈당기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한 후속 연구를 통해 모델의 정확도와 활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Nature Portfolio, IF 4.3)'에 게재됐으며, '맞춤형 딥러닝 모델을 이용하여 혈당과 저혈당 발생 가능성 예측 방법 및 장치'로 국내 특허(출원번호 10-2025-0021699)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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