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암이 마찬가지지만 첫 번째 치료로 끝내주는 게 제일 좋다. 2차, 3차로 갈수록 완치 확률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비용이 더 많이 들게 된다. 따라서 암 환자를 치료할 때는 1차 치료가 중요하고 어쩔 수 없이 재발했다면 2차, 3차 치료에서 확실하게 끝낼 수 있는 전략과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지난 25일 한국로슈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이하 DLBCL) 치료 환경의 미충족 수요와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흔히 항암치료 중에는 치과치료가 어렵다고 알고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긴 항암치료 기간 중에도 충분히 스케일링, 충치치료, 임플란트치료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신교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호중구 수치가 1,500 이상이고, 혈소판 수치가 7만5,000 이상이면 치과치료를 해도 된다"며 이때 뼈주사를 맞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케일링, 충치치료, 임플란트치료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항암치료 중 식욕이 줄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할 때는 영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 연구팀(허재성 교수·김선화·박준형 연구원)이 실제 임상에서 생성되는 영상·병리 보고서를 활용해 언어 기반 AI 모델(이하 LLM)이 암 병기(AJCC)와 종양 반응 평가(RECIST)에 따른 임상적 판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AI 임상추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암 환자 4,200여 건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임상 Q&A 벤치마크를 구축하고, 병리 정보·종양 변화·병기 판단을 통합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의사의 판단 절차를 단계별로 반영하도록 AI를 설계한 결과, 암 병기 예측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와 고려대 대사증후군연구소 임도선 교수 연구팀이 인간 심장 오가노이드의 성숙도를 향상시키는 ‘자기 토크 자극(Magnetic Torque Stimulation, MTS)’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자성 나노입자를 심장 오가노이드에 적용해 미세한 회전 자극을 가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계적 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심근세포 수축 단백질 정렬 ▲세포 간 전기적 신호전달의 핵심 단백질인 커넥신43(Cx43) 발현 증가 ▲혈관 형성 관련 유전자인 PECAM1, VWF 발현 촉진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전문의가 아시아태평양 소아알레르기호흡기면역학회(Asia Pacific Academy of Pediatric Allergy, Respirology, and Immunology, APAPARI)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1월 24일부터 2029년 11월 23일까지다.APAPARI는 1997년 창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아 알레르기·호흡기·면역 질환 분야 대표 학술단체로, 진료·연구·교육 교류를 통해 치료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홍수종 전문의는 1984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가수 비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팬들에게 전해졌다. 평소 비는 웨이트와 크로스핏 등 운동과 식단 조절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지혈증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더 컸다.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 가운데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면 유전 영향을 고려해 고지혈증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지혈증은 비만이나 지방간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근경
치매 초기 증상이 흔히 기억력 저하로 알려져 있지만 꼭 기억력 저하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중년 이후 갑자기 시작된 망상이나 성격 변화가 흔히 정신병적 증상으로 오인되지만, 실제로는 치매 초기의 신경퇴행성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는 최근 “근거 없는 의심, 성격의 급격한 변화, 저장강박이 두드러질 경우 조현병이나 망상장애로 단정하기보다 치매 초기 변화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치매는 일반적으로 기억력 저하로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환자 중 상당수는 기억력 변화 이전에
혈우병A 환자의 예방요법에 쓰이는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 8인자 약제 '애디노베이트(성분명 루리옥토코그 알파 페골)'의 국내 실사용 데이터가 나왔다. 환자 4명 중 3명이 이 약제로 예방요법을 했을 때 무출혈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혈우병A는 X 염색체 장완에 위치한 8번 응고인자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한 혈장 내 혈액응고 8인자의 활성도가 감소하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선천적 출혈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요법으로 쓰이는 응고인자 대체 유지요법은 혈우병 환자의 출혈 예방과 관절 보존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세계혈우연맹 가이드라인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주도하는 한국형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 'KOSMOS-II'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KOSMOS-II는 표준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유전자시퀀싱(NGS) 기술을 활용해 개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로, 2025년 11월 기준 전국 30개 기관에서 910명의 환자가 등록되며 목표 달성률 91%를 달성했다.이 연구는 국립암센터의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돼 전국 3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현재는 30개 기관에서 환자 등록을 지속 중이다. 등록된 910명의 환자는 자발적
우리 몸에 70% 정도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은 혈액과 심장‧신장‧간‧근육 등 주요 기관의 기능과 생리 활동 유지에 필수 요소다. 평소 땀과 호흡‧대소변을 통해 하루 1ℓ 이상의 수분이 손실되는 만큼 식음료를 통해 일정량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탈수’다.보통 탈수를 여름철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겨울에도 탈수 위험은 상존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갈증 신호가 둔해져 물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줄고, 실내 활동 증가와 운동량 감소도 수분 보충을 소홀하게 만든다.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간세포암 환자의 1차 면역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않더라도 CT검사에서 나타나는 경미한 면역 관련 변화가 생존기간과 치료 효과와 연관될 수 있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단순한 이상 소견으로 여겨졌던 영상 변화가 실제로는 치료 경과를 예측하는 의미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최근 면역항암제가 간암의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치료 중 나타나는 ‘면역관련 이상반응(irAEs)’이 실제 예후와 어떤 연관을 갖는지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특히 환자에게 불
비혈연 조혈모세포 이식 증가에 따라 조혈모세포이식조정기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기증자 보호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장기이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조혈모세포이식조정기관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불합리한 환자 부담금 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숭고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최근 저출산 등 사회적 요인으로 가족 내 기증자 확보가
근감소증이 있을 때 운동과 함께 줄기세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은 이 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정동화 연구원, 김민정 박사 연구팀이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운동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할 경우에 근육량 증가 및 근육 기능 개선 염증 감소 등에서 단독 치료 효과보다 훨씬 크다는 결과를 내놨다고 26일 발표했다.연구팀은 노화 쥐의 근육 고정을 통해 근감소증 모델을 만든 후 ▲운동 단독치료군 ▲줄기세포 단독치료군 ▲운동 줄기세포 병행치료군 ▲대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4주간 변화를
디지털 기술과 제품이 환자 치료와 보건의료 분야 연구·산업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도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정보 활용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건의료정보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국가 등의 책무를 규정한 내용이 골자다. 이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건의료정보 활용 지원을 위한 기본 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심의위원회
33년만에 문신사법이 제정됐지만 현장 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신사법은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지만 그 사이 정부가 현장 혼란을 방지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대한문신사중앙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페이몬트 엠버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문신사 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문신사들은 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현장 혼란과 문신사들에 대한 상업적 착취가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뿐만 아니다. 문시사 면허 취득 전까지 사용될 임시면허 발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배상보험료 국가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하고 26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지원 대상 의료진의 소속 의료기관이 배상보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가의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배상보험료 지원을 통해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이다.앞서 정부는 보험사 공모와 보험사업자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주)현대해상화재보험을 2025년 보험사업자로 선정하고
정부가 보건의료분야 중점과제로 추진 중인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정책들의 유사성이 커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를 통해 나와 주목된다.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정책·사업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구조 및 현황, 재정 관련 주요 기관 전망 사례, 급여 이용 행태 등을 중심으로 개선과제를 검토했다. 특히 간병지원제도 및 사업 등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우선 예산정책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이 감소한 지난 2023년과 2024년부터 노인장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Korean Cancer Management Guideline Network, KCGN)이 1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2기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은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어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발표를 맡은 곽호신 사무국장은 “암 진료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가 주도의 근거 중심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다”며 “1기 사업을 통해 국내 암 진료 표준화를
셀로닉스에 따르면, ‘셀티아이 키즈’는 “화장실 시간이 편해졌다”, “몇 년째 셀티아이만 먹이고 있다”, “유당이 없어 안심된다”, “냉장 배송으로 신뢰할 수 있다” 등 네이버 리뷰 10월 기준 소비자 리뷰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실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다수 소비자가 장기로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민한 장을 가진 아동이나 첨가물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셀로닉스는 장내 미생물 환경이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간암은 2022년 기준 1위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수술해도 2년 재발률이 40% 이상일 정도로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예후가 좋지 못하다. 때문에 대한간암학회는 '간암 정복'이라는 미션 아래 2017년부터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하고 '간암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코리아헬스로그는 간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간암학회와 함께 를 연재한다. 연재를 통해 전달되는 근거중심의 올바른 정보들이 간암을 정복하는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진료실에서 간암으로 진단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