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간세포암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임판지와 병용해 투여하는 간암 신약 이뮤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가 23일 국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신약 ‘이뮤도’를 오늘(2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수입으로 국내 공급될 예정인 이뮤도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과 병용해 쓴다. 첫 투여 때 이 약과 임핀지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에 임핀지만 단독으로 쓴다.
임핀지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PD-L1에 결합하는 항체의약품으로, T 세포는 PD-1과 PD-L1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지만, 임핀지가 PD-1과 PD-L1의 상호작용을 방해해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이뮤도는 CTLA-4(Cytotoxic T lymphocyte associated antigen-4, 세포독성 T 림프구 연관 항원-4, 주로 T-림프구 표면에 발현되며 T-림프구 활성을 저해)와 CD80 및 CD86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해 T-세포의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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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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