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사망률 포함 치료결과 공개
분당서울대병원이 병원 내 의료 수준을 자체 평가한 ‘2023 아웃컴북(Outcomes Book)’을 2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3 아웃컴북은 분당서울대병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자료 조회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이후 매년 질환별 진료 현황과 치료 수준, 최신 치료 경향 및 원내 혁신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록한 아웃컴북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23 아웃컴북은 총 86개 분야의 358개 지표를 수록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수록된 모든 데이터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2차 데이터 검증을 거쳐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아웃컴북에서는 병원 중점 관리 지표 1개 분야, 진료 지표 14개 분야에서 신규 지표 개발이 이뤄졌다. 뇌종양·두경부암·감마나이프·뇌혈관 시술·심부전 등 대중적으로 관심이 높은 질환뿐만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없었던 희귀난치 폐질환·염증성 장질환·신장이식질환에 대한 데이터가 추가로 개발돼 환자들이 실제로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포함했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은 꾸준히 진행해온 아웃컴북을 고도화하기 위한 준비로 2024년 아웃컴북 지표 전산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의료 질 측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의료 질 개선까지 이어가기 위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임을 예고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아웃컴북을 발간한 이래, 분당서울대병원은 단순히 의료 질 지표 공개에서 그치지 않고 의료 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의료 질 개선 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과정으로서 분당서울대병원의 아웃컴북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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