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시간 15분 면담에 대한 서면 브리핑 내놔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멵담을 통해 전공의 처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대통령실 발췌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멵담을 통해 전공의 처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대통령실 발췌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 현안에 대한 전공의의 의견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이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2시간 15분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박단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 회장은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가져 전공의들의 의견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0일 발표한 요구안을 관철하고 최종 결정은 전공의 전체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2월 2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계획 철회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공의 대한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및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노동기구(ILO) 강제 노동 금지 조항 준수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면담에 박 비대위원장이 홀로 참석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윤 대통령 외에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