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박용호 교수·충남대 공과대학 허강무 교수 공동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젤 형태의 청각기관 맞춤 약물전달플랫폼의 효과를 동물모델에서 확인됐다. 소음성 난청의 동물모델에서 청력기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팀과 충남대 공과대학 유기재료공학과 허강무 교수팀이 청각기관으로의 효율적 약물 전달을 위한 새로운 프로드럭 블렌드 써모젤 제형의 개발과 치료효능 평가를 진행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는 유기재료공학과 대학원생 레티푹 학생과 이비인후과 대학원생 위양 학생이 공동 주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 프로드럭 형태의 약물을 담지한 써모젤 제형은 청각기관(내이)으로의 약물 전달 시 손실을 줄이고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많은 양의 약물을 전달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청각기관소음성 난청의 동물모델에서 청력기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관찰했다. 또한 중이강 내에 투여된 써모젤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자연 소실되는 성질을 가지도록 설계돼 제형의 장기간 체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연구진은 “기초과학자와 임상의사과학자의 협력연구가 연구의 방향성과 기획 및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의미 있는 결과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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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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