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인하대병원
사진 제공=인하대병원

지난주 금요일 인하대병원 로비에서는 다른 사람을 살리고 떠난 장기기증자의 가족과 그 덕에 장기 이식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인식을 제고하며 그 숭고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4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사단법인 이노비(EnoB)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 ‘이노비’ 클래식 악기연주,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의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기증자 가족, 이식 수혜자, 기증희망등록자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2년 전 5명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떠난 아이의 어머니가 직접 작사한 노래가 울려퍼지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우영 센터장(외과 교수)은 “이번 행사가 생명나눔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한번쯤 생명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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