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김정은 교수, K-Medi 융합인재양성 지원사업 선정
국내 의료진에 의해 딸기코라 불리는 난치성 피부질환 '주사피부염(주사)'에 대한 JAK억제제 효과 검증이 이뤄진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피부과 김정은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K-Medi 융합인재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주사(Rosacea)에서 JAK-STAT 신호전달경로의 역할 규명 및 신약 재창출을 통한 JAK억제제의 치료 효과 검증’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K-Medi 융합인재지원’은 현장수요 연계형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40세 미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으로 1년간 총 1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정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내 생물학적 반응과 발달을 조절하는 JAK-STAT 신호전달 경로를 분석해 난치성 피부질환인 주사피부염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신약 재창출을 통해 JAK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한다.
JAK억제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최신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높고, 부작용은 적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신중한 분석과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김 교수는 올해 하반기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에 초청 교수진으로 연수를 다녀올 계획이다.
김정은 교수는 “주사 치료는 아직 명확한 병리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고, 예방과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라며 “JAK억제제의 효과 검증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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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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