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1월 1일자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레파타를 복용해온 HeFH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한층 줄어들게 됐다.레파타는 LDL-C 수용체를 분해하는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LDL-C 수용체의 재사용률을 높여 혈중 LDL-C 수치를 낮추는 기전의 PCSK9 억제제다. 그동안은 Simon Broome 또는 Dutch 진단 기준 상 Definite HeFH에 부합하는 환자인 경우에만 급여 처방이 가
지난해 11월 한국혈우재단 의약품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B형 혈우병 반감기 연장 치료제 ‘알프로릭스'가 서울·광주·부산에 위치한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을 통해 처방된다. 3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알프로릭스가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3곳에서 이제 처방이 가능해진다. 알프로릭스는 혈액응고인자IX-Fc융합단백(rFIXFc)와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유전자재조합) 약제다. 알프로릭스는 Fc 융합단백기술로 혈액응고인자 9의 반감기를 표준 반감기 치료제 대비 2.4배 연장했다. 주 1회 투여(50IU/kg) 혹은 10~14일에 1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이 앞으로는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진단 검사에 대해서는 미국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한 만큼 쓰리빌리언이 본격적으로 미국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쓰리빌리언은 지난 12월 26일 ‘미국 임상검사 실험실 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CLIA는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전체 유방암 중 1% 미만인 희귀한 암 '악성 엽상종'에 대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 공동 연구팀이 악성 엽상종 조직을 분석해 유전자 특성과 발병기전을 확인하고 잠재적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동물실험 결과를 3일 밝혔다.악성 엽상종은 성장이 빠르고 크기가 크며 재발과 전이가 잦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연구를 위한 적절한 세포주와 동물모델도 부족해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일명 ‘바이탈 사인’으로 불리는 우리 몸 활력 징후는 체온‧호흡‧맥박‧혈압 수치를 말한다.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하고,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다. 이 가운데 혈압은 스스로 측정하지 않으면 이상징후를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혈압은 심장에서 우리 체내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이다. 혈압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하루 중 오전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는 하강하다가 새벽에 가장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같은 시간
본격 겨울 한파에 움츠러들면서 신체활동이 줄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겨울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위험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년도 결과’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다.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 46%, 여자 26.9%로 남녀 모두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다. 고도비만…생명 위협하는 대사질환과 각종 질병 불러비만은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활동량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오는 11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병원 지하 2층 이영주홀에서 ‘성조숙증’을 주제로 방학특강을 개최한다. 최근 부모들은 ‘잘 먹고, 잘 자면 잘 크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아이 성장과 사춘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조발사춘기’와 ‘성장호르몬 결핍증’, ‘소아당뇨’ 등과 같은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의 진단율도 높아졌다. ‘우리 아이 바른성장 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건강강좌에는 ▲‘잘 자라는 아이, 성조숙증이 아닐까요?’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한국BMS제약의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가 유지요법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안정병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이식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유지요법을 시작한 환자가 대상이다.유지요법은 다발골수종 환자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좋은 예후를 유지하기 위해 휴약기를 가지지 않고 질병 재발 때까지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유지요법을 하게 되면 다발골수종 재발 시기를 늦출 수 있다.한국BMS제약은 2일 레블리미드의 유지요법이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국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기존 50mg 대비 용량이 절반인 25mg 제형으로 나왔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저용량 시장 공략을 위해 케이캡(성분명·테고프라잔) 25mg을 이달 1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캡은 연 1,0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1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복용 후 최단 30분 내로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편의성과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장점
백혈병·다발골수종 등 림프구증식질환 환자 대상 림프구 유전자재배열검사가 올해 1월 1일부터 선별급여로 전환됐다.신의료기술인 림프구 유전자재배열검사는 혈액암 진단이나 혈액암 재발의 주요 요인인 미세잔존질환(MRD) 추적 모니터링 시에 유용한 검사로, 이번 선별급여 전환으로 환자 부담금이 100%에서 80%로 줄었다. 이 검사는 현재 다우바이오메디카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고 있으며, 전국 병·의원 등을 통해 검사받을 수 있다.이 검사는 림프종,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등 림프구 증식성 질환과 다발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조어 ‘확찐자’가 유행했다. ‘확찐자’에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체중 관리에 실패한 허탈한 심정이 짙게 배어있다. 요즘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가 새해 소망 1순위로 손에 꼽히는 이유기도 하다. 2일 ‘내추럴 헬시푸드 그린몬스터’가 최근 20~30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23년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건강관리가 33.8%로 1위에 뽑혔다. 이어 ▲저축‧재테크 27.6% ▲취업‧이직 18.6% ▲자기계발 13.3% ▲연애‧결혼
‘치아교정’을 하면 비뚤어진 치아를 바로잡을 수 있다. 또, 치아 사이에 벌어진 틈과 과도하게 돌출된 앞니 치열을 가지런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아름다운 얼굴로 만들어주는 미용 용도가 다가 아니다. 치아의 심미적 문제는 입과 치아의 오히려 기능적 영역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걱턱‧무턱이나, 얼굴 비대칭 등 얼굴 뼈 크기‧형태 이상,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문제가 있어도 교정 치료를 받는다. 치아뿐만 아니라 턱관절‧치조골‧잇몸‧기도의 형태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치아교정이 중요한 이유다. 치아를 교정하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터지면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라 부른다. 뇌졸중이 심각한 이유는 발병하면 영구 손상으로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기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뇌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은 얼마나 빨리 최적화된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환자 예후가 현격히 달라지는 응급질환이다. 발생 초기 조기 치료와 예방은 물론 치료시스템 고도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필수 의료시설은 ‘뇌줄중집중치료실’(Stroke Unit)이다. 집중치료실은 뇌졸중
겨울은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계절이다. 그래서 차고 건조한 겨울이 본격 시작하면 피부 문제로 고민이 늘어난다. 특히 겨울철엔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쉽다. 이때 피부는 건조하고 피지분비는 왕성해져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여드름은 분비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에 쌓여 염증을 일으켜 생긴다.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색소침착이나 패인 흉터 등을 남긴다. 여드름 치료는 피지분비를 줄이고, 무너진 피부 장벽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대표 시술로 ‘네오빔 레이저’가
정부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의료소비자가 직접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는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검사기관 6곳을 처음으로 인증했다. DTC 유전자검사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영양·생활습관·신체 특징에 따른 질병의 예방 등을 위해 받을 수 있는 유전자검사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 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 도입 뒤 평가를 통해 처음으로 DTC 유전자검사기관인 랩지노믹스·마크로젠·엔젠바이오·제노플랜코리아·클리노믹스·테라젠바이오 등 6개 기관을 인증했다고 30일 밝혔다.복지부는 유전자
조기 출산을 질 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의 효용성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면서 조기 출산의 위험도를 미리 측정해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쓰리빅스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과 같이 한국 여성의 임신 중 질내 유산균 종의 전이와 조산 예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두 기관은 2019년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질병 진단과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
암항원 없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기술이 한국과 미국의 공동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이 주목된다. 인하대학교는 생명과학과 손세진 교수가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항암치료제 개발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미생물 유래 고분자 기반 나노물질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암항원 없이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는 미생물 다당류 나노입자를 개발했다는 것. 이 치료는 암조직 내에서 미생물에 대항하는 강력한 면역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뛰어난 암 살상 효과를 지닌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전략이다.병원성 미생물이 암 환자에게 감
데뷔 이후 18년간 음원 수익금 정산을 받지 못해 소속사였던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다툼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9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2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그동안 소아·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던 이승기씨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인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의 건강보험 급여가 내년 1월 1일부터 축소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PARP 억제제 제줄라(성분명·니라파립)의 급여 적응증에서 재발성 난소암 4차 이상 치료를 삭제한다는 내용이 담긴 '암 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28일 개정 공고했다.다만 공고 시행 전 제줄라 4차 이상 단독요법을 급여 범위 내에서 시행 중인 환자는 이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기존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이번 제줄라의 급여 기준 축소는 제줄라를 포함한 PARP
유방암은 대부분 유관세포에서 기원한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으로 부를 때는 유관(유선)과 유엽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한다. 한편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가운데 어느 세포라도 암이 될 수 있다. 유방암의 종류가 다른 암에 비해 다양한 이유다. 유방암은 3대 여성암 가운데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0~4기 단계로 구분하는 유방암은 일찍 발견‧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유방암 0기는 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으로 생존율 98.3%다. 1기는 종양 크기가 2㎝ 미만이면서 림프절로 전이가 없는 경우로 생존율 96.6%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