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차 커지는 가을 환절기에 기승…배뇨장애 비뇨기과 찾아야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10이상 벌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때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환절기에는 비뇨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외부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광이 봄여름에 비해 더 수축하면서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야간뇨는 숙면을 방해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야간뇨는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일어나는 증상이다. 밤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경우를 야간 빈뇨’, 하루에 배출되는 소변 중 야간에 해당하는 비율이 1/3 이상으로 늘어나면 야간 다뇨로 구분한다.

야간뇨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야간뇨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빈번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쉽게 세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한번 노출되면 재발이 잦아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예방할 수 있다.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이지한 원장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이지한 원장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방광염과 과민성 방광을 원인으로 야간뇨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방광염은 세균성 감염으로 방광에 국한해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대장균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내세균이나 포도상구균클라미디아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다.

방광염은 만성과 급성으로 나눈다. 대부분 급성방광염이다. 급성 방광염은 며칠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30% 정도는 만성 방광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광염이 연 3회 이상 재발하면 만성방광염으로 진단한다. 균이 체내에 있다가 장기간 방광염을 일으키거나 다시 재감염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세균 감염없이 배뇨 이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방광염 증상을 방치하면 요관이나 요도염증, 신우신염과 같은 상부요로감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과민성방광역시 방광염과 함께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 비뇨기질환 가운데 하나로 손에 꼽힌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요로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질환이 없으면서 절박성 요실금 유무에 관계없이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이 정상 용량을 초과하거나 방광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한다. 특별한 원인 없이 야간뇨를 비롯해 빈뇨요의 증상을 보인다. 이때 증상을 방치하면 수치심과 자신감 상실로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심하면 우울감으로 이어져 대인 관계를 기피하기도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방광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자가진단이 어려운 만큼 야간뇨 등 배뇨장애가 있으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명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이지한 원장은 방광염이나 과민성 방광은 흔한 여성 비뇨기 질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여성 비뇨기 환자들 가운데는 비뇨의학과 방문을 망설이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최근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진료하는 곳도 있는 만큼 방광 질환이 있고, 배뇨에 문제가 있다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치료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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