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가꾸기 투자하는 40~60대…야식 피하고, 생활습관 개선해야

100세 시대 요즘 40~60대를 꽃중년으로 부른다. 이들 꽃중년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외모를 가꾸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꽃중년은 SNS도 적극 활용해 인플루언서로서 전면에 적극 나서고, 온오프라인 쇼핑의 주축으로 자리 잡는 등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나에게 투자할 권리가 있다꽃중년의 다른 이름 그루밍족

최근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중년남성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이들은 모발과 피부패션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그루밍족이 생길 무렵부터 시작,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최근 발전하고 있다.

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
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

꽃중년들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관리의 시작에 다이어트가 우선 손에 꼽힌다. 예전 중년 남성들은 뱃살이 어느 정도 있어야 자상하고, 인품이 있는 남성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비만은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최우선 과제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복부와 팔뚝허벅지에 근육도 어느 정도 있고, 지방은 적어야 더 젊고 활기찬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자기관리에 힘쓰는 사람은 사회적 능력과 비례할 것이라는 인식도 우리 사회에 자리잡고 있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다 보면 동년배보다 높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기 만족감도 높아진다.

늦게 먹거나 빨리 먹거나배가 나오는 이유

꽃중년들이 바쁜 일상에도 식단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다. 한편 잦은 야식과 빨리 먹는 식사 습관40~60대 중년 남성들이 살찌는 원인으로 배제할 수 없다. 야식과 음식을 오래 씹지 않고 빠르게 섭취하면 같은 종류의 음식을 같은 양 먹더라도 더 살이 찔 수 있다.

야식에 습관이 들면 야식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실제 야식증후군인 사람은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분비가 줄고, 대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비정상적으로 분비하면서 식욕은 증가, 비만은 더 악화한다.

야식은 노화를 앞당긴다. 잠들어도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는 계속 일하게 한다. 야식은 노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외모 관리에 나서는 중년남성이라면 야식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 이유다.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니트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운동 또한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이때 걷기와 조깅수영과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에 더 집중하는 게 좋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주말에 운동하고, 평일에는 일상 속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을 니트 다이어트’(NEAT diet,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라고 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을 증가시켜 전체 열량 소비량의 20%를 더 증가시키는 게 목적이다.

니트 다이어트를 실천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는 것이 좋다. 승강기 사용 대신 계단을 걷는 것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운동법이다.

이러한 방법을 동원하면서 더 빠르게 다이어트 성과를 내고 싶다면 의학의 힘을 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 최근에는 비만클리닉을 찾는 중장년층의 발걸음이 증가세다.

자신의 노력에 의학적 힘을 더하면 두 배 효과

비만클리닉에서는 약물요법과 함께 식이영양상담, 행동수정요법 등으로 비만관리에 나선다. 여기에 지방흡입과 지방추출주사 등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체형교정술을 더하면 원하는 몸매로 거듭날 수 있다. 주로 복부팔뚝허벅지얼굴 부위에 선호도가 높다.

중장년 남성이 경계해야 할 비만은 내장지방이다. 내장지방은 비만치료로 개선이 쉽지 않아 자신의 생활습관 변화 의지가 중요하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쉽다고 알려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때도 핵심은 야식과 저녁식사 조절이다.

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최근 진료실을 찾는 남성들의 나이대는 20~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다. 30~40대 남성들의 체형교정 욕구도 크다외모 관리의 성격도 물론 존재하지만 건강검진이나 평소 컨디션 등 자신의 몸 상태를 조금 더 활력 있는 몸으로 만들기 위해 비만 관리를 결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