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상급종병 3개소 대상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실시
중증환자들이 필요한 때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개소를 대상으로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삼성서울병원 등 상급종병 3개소를 대상으로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개요’를 보고했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병이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지역으로 회송하고 중증, 고난도 환자에 대해 적시에, 더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할수록 성과평가를 통해 기관 단위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참여기관 공모를 진행했으며 2023년에는 선정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외래이용, 비급여 비율 등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시범사업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을 선정했다.
선정 병원은 앞으로 환자 중증도에 따라 환자 주소지 가까운 곳에 있는 협력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회송하고 중증‧희귀난치질환‧고난도 진료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환자가 지역 병의원에서도 안심하고 적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지역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공유, 의료진 교육지원 등 진료 협력구조를 강화하도록 했으며 회송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우선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은 기관 단위 성과보상 방식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개별행위 기반의 보상방식으로는 어려웠던 종별 의료기관 간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중증 진료역량 강화, 환자 건강결과 향상 등 의료 질을 제고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민들이 필요한 때 상급종병의 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원에서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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