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치매센터가 길을 잃은 치매 환자를 만났을 때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한 VR(가상현실) 체험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대전의 랜드마크인 한빛탑 앞에서 배회하고 있는 실종 치매 환자의 모습을 담았으며 치매 환자의 행동과 심리 이해를 위한 ▲치매 환자 증상 찾기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한 확인사항(배회 인식표 찾기) ▲치매 환자와 대화하는 방법 등 약 15분으로 구성됐다.
또한 대전광역치매센터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닥터 선명희’가 VR 체험을 이끌어 가고 마지막 부분에는 체험한 내용 중에 중요한 부분을 퀴즈로 만들어 풀어봄으로써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배회하는 치매 환자 발견 시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대전광역치매센터 오응석 센터장(신경과 교수)은 “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체험자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전문가들의 상세한 피드백과 객관적 평가를 거쳐 개발된 만큼 누구나 실종 치매 환자를 갑자기 만나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응석 센터장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치매관리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해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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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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