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 발표

최근 유럽과 미국 가이드라인에서 간암 선별도구로 알파태아단백검사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에 대한 부족으로 사용되지 않는 추세인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전국적인 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알파태아단백검사의 간암 선별도구로써의 유용성을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윤재식 전공의. 사진 제공=노원을지대병원
윤재식 전공의. 사진 제공=노원을지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은 이 병원 내과 윤재식 전공의(지도교수 안상봉·오주현 교수)가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내과학회 7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빈번한 알파태아단백 검사의 간세포암 진단 및 생존율 상승’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알파태아단백은 태아의 간이나 위장관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간이 손상됐을 때 증가하는 단백질로, 정상 성인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상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간세포암을 진단하는 선별검사 중 하나로 쓰인다.

윤재식 전공의는 “연구를 통해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자주하면 간세포암 치료를 받을 기회가 늘어나고, 이는 생존율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B형 간염 및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뚜렷한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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